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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노믹스, 과연 미래 경제는 구글 방식이 지배할까?

2010/08/10 06:00
구글(Google, 관련링크)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NAVER, 관련링크)가 검색엔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의 약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일 것입니다[1][2]. 
구글은 유용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많은 서비스들의 소비자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3]. 이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서비스에 잘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또한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이 거의 없다는 점도 큰 메리트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구글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 절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 여러분께 소개할 책은 「제프 자비스」의 『구글 노믹스』입니다. 참고로 이 책의 원제는 『What would Google do? 』입니다. 이 책은 SERI(삼성경제연구소)에서 2010년 06월 30일에 발표한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4선》에 선정된 책입니다[4].
필자가 생각하기에 자신의 직책이 CEO가 아니더라도, 많은 분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마인드가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필독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이 꽤 두껍고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읽는 시간이 꽤 소요되므로, 여유를 가지고 읽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도서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구글 노믹스』에 대한 기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 제공]


구글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까?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실제로 구글이 2010년 1분기에 올린 매출액은 50억 6백만달러이며, 순이익은 19억 6천만달러에 달합니다[5].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동분기 매출액은 34조 6,400억원이였고, 순이익은 35억 9천만달러였습니다[6]. 삼성전자와 같은 거대 기업과 비교했을 때, 실제 매출액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순이익은 2배도 되지 않습니다. 워낙 큰 숫자들이기 때문에 체감하기는 쉽지 않으나, 2010년 1분기에 구글이 올린 순이익 이상을 달성한 국내기업은 삼성전자밖에 없습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대부분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데, 어디서 저렇게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을까요? 많은 분께서 아시다시피 구글은 대부분의 수익을 광고에서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의 생각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무료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광고료는 대부분 제품의 판매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사용비용이 무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비용을 소비자에게 청구하다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구글이 접근한 이 서비스 모델은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서비스 모델 덕분에 고객은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구글은 놀라운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니 지금까지는 꽤 만족스러운 서비스 모델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다.

구글은 새로운 비즈니스/서비스를 끊임없이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갖춘 플랫폼으로 만든 다양한 서비스에 비해 구글이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의 종류는 조족지혈(鳥足之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많은 응용 프로그래머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에서 제공하는 광고 프로그램(AdSense, 관련링크)으로 높은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검색엔진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만약 구글 애드센스가 없었다면 오늘날 구글이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다양한 계층(응용 프로그래머, 블로거, 웹 사이트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심지어 필자의 블로그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유명 블로거들이나 프로그래머들은 애드센스로 얻는 수익이 연봉에 이를 정도라고 하니 꽤 매력적인 수익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유용한 유틸리티 등은 비용을 지급하고 구매를 했습니다만, 애드센스가 보급된 이후 많은 유틸리티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즉,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웹 사이트에 광고를 게시하고 얻는 수익을 통해 예전의 수익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죠. 이는 많은 사용자가 해당 유틸리티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유틸리티의 성능 및 기능이 개선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 애플(Apple Inc, 관련링크)의 앱 스토어(AppStore, 관련링크)가 많은 개발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앱 스토어의 성공은 아이폰(iPhone, 관련링크)의 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앱 스토어는 개발자에게 수익을 제공함으로써 아이폰에서 동작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도록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애플의 개발인력이 아무리 많더라도, 현재 앱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는 애플리케이션만큼 제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애플이 만든 앱 스토어도 회사와 사용자가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구글과 애플의 성공 요인이 닮아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가 서로 공존하면서도 서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제공한다면 이보다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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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많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갱신하겠습니다. 오늘 발행하지 않으면, 언제 발행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태풍의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손해를 보는 분이 안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Comments and References

[1] 검색엔진 최적화 마케팅, 《2010년 구글, 빙 검색엔진 세계시장 점유율》, 2010/02/24 [관련링크]
[2]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동아시아 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야후가 검색엔진을 구글로 변경한다고 얼마 전에 발표했는데, 이 계기로 동아시아에서의 구글의 영향력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궁금하네요. 
[3] 물론 기본적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추가로 약간의 수수료를 요구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4] 삼성경제연구소,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4선》, 2010/06/30 [관련링크]
[5] 머니투데이, 《구글 1분기 순익 매출 모두 예상능가》, 2010/04/16 [관련링크]
[6] hindustantimes, 《Samsung 1Q net profit surges to record high》, 2010/04/30 [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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