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onsig notes

개인적으로 매일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기로 약속했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블로그에 매일 글을 작성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는 시간 부족의 문제는 제쳐 두더라도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블로그에 작성해야 할 글의 소재를 찾기 어렵고, 작성하는 글에 만족하지 못해 작성하다 지우는 글이 시간이 지날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작성하는 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예전에는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것이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점점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여러분은 그렇지 않나요? 예전에도 존경했었지만, 요즘 들어서 특히 작가(作家)님들이 존경스러워 보입니다[각주:1].


필자는 창의(創意)적인 사람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또한, 필자도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해서 합니다. 하지만 필자의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오랜 시간을 투자해도 향상되지 않은 능력 중 하나입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매번 글을 작성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창작(創作)이란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세상에 쉬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만….


오늘 필자는 한 권의 서적을 구매했습니다. 『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이란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일본 작가인 '마쓰오카 세이고'[각주:2]의 독서법을 소개하는 서적입니다.


The Book INSIDE

[제목] 창초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

[평점] ★★★☆


[저자] 마쓰오카 세이고(지은이) | 김경균(옮긴이)

[링크] 도서소개 | 미리보기


추수밭(청림출판) | 2010-03-04

반양장본 | 302쪽 | 210*148mm (A5) | 393g | ISBN(13) : 9788992355537


마쓰오카 세이고(松岡正剛)

1944년 도쿄 출생. 와세다 대학교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26세에 출판사 고샤쿠샤를 설립하여 예술, 종교, 과학, 서브컬처 등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 연결하는 잡지 <유遊>를 창간하여 지식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87년에는 편집공학연구소를 설립하여 도상과 문자, 전통문화 연구를 정보 편집 기술에 응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편집 공학 이론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2010년 현재 편집공학연구소장, 이시스(ISIS) 편집학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인터넷 상에 하루 한 권씩 독서 감상문을 올리는 장대한 북 내비게이션 <센야센사쓰千夜千冊>를 진행하고 있으며, ‘21세기형 알렉산드리아 프로젝트’로 불리는 웹 도서관 ‘도서가圖書街’를 구축하고 있다.


김경균

정보공학연구소장. 서울시립대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 ACA 총감독. 일본 IMI 총합영상대학 객원교수.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타마미술대학원에서 비주얼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내외 디자인공모전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2000년부터 디지털미디어 사회에서의 정보문화라는 주제로 다수의 심포지엄을 기획해오고 있다. 그 밖에 <한일종이교류전>, <음양지와 센카지전>, <십인샙색전>, <동아시아 근현대 일러스트레이션 포스터전> 등을 기획하였다. 저서로 <십인십색>, <일본문화의 힘(공저)>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정보문화학교>, <인포메이션 그래픽스>, <21세기 일본을 디자인한다>, <감성마케팅 잠든 시장을 깨운다>, <정보디자인>, <눈의 모험>, <다독술> 등이 있다.


책을 읽게 된 계기

필자가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진정한 독서방법이 무엇인가? 라는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책을 읽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책을 어떻게 읽는 것이 효율적이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 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필자는 자기계발서를 매우 좋아하는데, 요즘 읽고 있는 책들에는 자기계발서가 없었습니다. 사실 서평 단에 선정된 이후 전공서적 이외의 책은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구매하게 되었네요[각주:3].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위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위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라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Book Review and My Thoughts

『다독술이 답이다.』는 그동안 필자의 독서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필자의 독서법은 특정 주제에 관해서만 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 기존 필자의 독서법에 대해 문제점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독서법이 100% 옳다고 볼 수 없습니다만 다양한 분야에 대해 독서를 하게 되면, 같은 것을 보게 되더라도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겠지요?[각주:4]


필자는 앞으로도 '마쓰오카 세이고'와 같은 독서법을 100% 따라 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인이 적용하기에는 무리한 독서법이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각주:5]. 하지만 필자에게 알맞게 적용할 수 있는 독서법은 도입하려고 합니다.


『다독술이 답이다』에서는 차례 독서법, 표시 독서법, 독해력 독서법, 매핑 독서법 등 다양한 독서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따로 소개하진 않겠지만, 제목을 통해 예측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각주:6]. 이 공간에 소개하지 않는 이유는 직접 읽어보시고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매력적인 점은 단락별로 '마쓰오카 세이고'가 전달하는 주요 메시지가 요약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요약된 메시지만 봐도 대충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책을 읽으실 예정이라면, 먼저 요약 부분부터 읽은 후에 본문을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마 색다른 느낌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독서는 패션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옷을 입고, 벗고 하면서 성장해 왔지요. 책도 그처럼 매일 입고 벗고 하는 겁니다. ..[중략].. 책도 그런 옷들처럼 매일 반복해서 입고 벗는 것으로, 독서는 전혀 특별한 행위가 아닙니다.


저는 〈독서는 패션이다〉라는 문장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이 표현만큼 독서와 일치하는 것도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많은 이들이 독서를 하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우 부담스러워 합니다. 실제로 캐리어노트를 운영하는 정철상 저자님께서 지은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의 '책 안 읽는 사람들의 심리'라는 절에서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어보면 많은 사람이 책을 읽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독서라는 것은 TV를 보는 것과 유사한 일상적인 행동인데, TV 시청과 독서를 받아들이는 느낌이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독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 책과 친구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제는 자기계발서를 읽었으니, 오늘은 시를 한편 외워볼까? 라며…. 아침에 입을 옷을 선택하는 것처럼 책을 선택하는 문화…. 상상해보면 멋있지 않나요?



책은 이미 텍스트가 들어있는 노트이다.

선은 읽으면서 단어나 용어나 마음에 드는 문장에 표시하는 습관을 몸에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 [중략] ..
그럼 왜 표시하면서 읽는게 좋을까요? 하나는 책 읽는데에 철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집중하기 쉽습니다. 또 하나는 다시 읽을 때, 그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다는 점입니다.


필자가 강력히 추천하는 독서법입니다.

사실 필자는 이 방법은 현재 필자의 연구실에 소속되어 있는 팀원에게 배웠습니다. 필자는 '표시 독서법'을 적용하기 이전에 책에 전혀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책은 깨끗하게 봐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표시 독서법'을 소개받고 적용한 이후에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알고 나니 너무나 훌륭한 독서법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인용문에서 '마쓰오카 세이고' 님이 전달하는 것처럼 책을 읽을 때 집중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다시 읽을 때의 속도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리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색인이 잘 되어 있어 검색이 쉽고,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읽을 때, 과거의 생각과 현재 생각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독서 리듬을 찾아라.

책을 읽다가 점점 독서력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면 다른 책을 읽어 독서력을 회복합니다. 독서 이외의 다른 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독서모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어려운 과학책이 질릴 때 시집을 꺼내 읽는 것입니다.


개인마다 독서 리듬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위의 내용은 이 책의 저자의 독서 리듬을 찾는 방법이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알맞은 독서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인용문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필자가 현재 활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아마 '마쓰오카 세이고' 님과 필자의 독서 리듬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필자는 논문을 보다가 잘 안될 때 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장애물이 생길 때 책을 읽습니다. 또한, 어떤 책을 읽을 때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 집중력이 떨어질 때, 다른 책을 읽음으로써 기분 전환을 합니다.


사람마다 각각 다르기에 어떤 방법이 정답이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신만의 독서 리듬을 찾는다면 책과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책과 멀리하게 되는 내용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예 책을 읽지 않게 될 수도 있거든요.



책은 책으로 연결된다.

복선적이고 복합적인 방법으로 책을 읽다 보면 수많은 책과 네트워크해 나갈 가능성을 가진, 말하자면 '빛을 발하고 있는 한 권'을 반드시 만나게 됩니다. 그것을 저는 '열쇠 책', 즉 '키 북'이라고 부릅니다.


위 인용문에서 말하는 '열쇠 책'을 찾는 것이 '마쓰오카 세이고'가 전하는 다독술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학문이라던지 '바이블'이라 불리는 책이 있을 것입니다[각주:7]. 이런 '바이블'과 같은 책이 저자가 말하는 '열쇠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내용은 독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되고 있기도 하죠.


필자는 '마쓰오카 세이고'가 전하는 이 방법을 일반인이 적용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접근법은 자신의 전공이나 관심이 많은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독서를 하게 되면 자신의 주 업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마치면서

지금까지 '마쓰오카 세이고'가 지은 『다독술이 답이다』란 책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이 책의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필자는 이 책에 잘 녹아들어간 지식과 정보를 높이 평가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 책을 읽고, 독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해보시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 전반적으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글을 작성하시는 분 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 작품을 창작하시는 분들 모두 존경스럽습니다. [본문으로]
  2. 일본에서 독서의 신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3. 서평단으로 참여하게 된 책들을 모두 리뷰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비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도서출판 서돌에서 제공해 준 『엔론 스캔들』을 읽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4. 이 책의 저자인 「마쓰오카 세이고」는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다독(多讀)하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저자의 다독술을 따라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문으로]
  5. 물론 앞으로 제 독서법이 어떻게 변할지는 예측할 수 없겠지요? [본문으로]
  6. 본 리뷰에서는 대표적으로 '표시 독서법'에 대해서 소개할 것입니다. [본문으로]
  7. 일반적으로 말하는 성경이 아닙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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