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onsig notes

우리는 참 행복한 국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인의 약 50%가 굶주리고 있다고 하는데,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의 대다수가 굶주리고 있진 않기 때문입니다[각주:1]. 아직 국가 복지가 선진국에 비해 많은 부분을 커버하고 있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때 복지에 대한 많은 투자로 기존보다 훨씬 더 많은 영역에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필자는 전 세계인의 50%가 굶주린다는 사실을 듣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의식주(衣食住)가 필요한데, 기본적인 욕구를 만족시키지도 못하는 비율이 50%라니…. 이 정도로 높을 줄은 예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겼습니다. 대체 어떤 이유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서 위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유를 알고 나니, 결국은 사람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였고, 많은 실망감과 함께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The Book INSIDE

[제목]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평점] ★★★★


[저자] 장 지글러(지은이) | 유영미(옮긴이)

[링크] 도서소개 | 미리보기


갈라파고스 | 2007-03-12 | 원제 La Faim Dans le Monde Expliquee a Mon Fils (1999년)

반양장본 | 201쪽 | 215*140mm | 280g | ISBN(13) : 9788990809179



장 지글러(Jean Ziegler)

1934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장 지글러는 제네바 대학과 소르본 대학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고 1981년부터 1999년까지 스위스 연방의회에서 사회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2008년 4월까지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일했으며, 현재 유엔 인권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국제법 분야에서 인정받는 학자이자 실증적인 사회학자로서, 특히 인도적인 관점에서 빈곤과 사회구조의 관계에 대한 글을 의욕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저명한 기아 문제 연구자이다. 식량특별조사관으로서 세계의 개발도상국들을 돌아보면서 발견한 세계화의 병폐를 지적하며 그 대안을 제시하려는 의지를 담은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대표작으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탐욕의 시대』『빼앗긴 대지의 꿈』등이 있다.


유영미

연세대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도서부터 인문, 교양과학, 사회과학, 에세이, 기독교 도서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번역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감정사용설명서》, 《분노한 사람들에게》, 《시간을 빼앗긴 사람들》, 《내 생의 마지막 저녁식사》 등이 있다.


Book Review and My Thoughts

UN(United Nations) 식량특별조사관이 아들에게 들려주는 기아의 진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가 쉽고, 전체적으로 저자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기가 수월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책을 읽으면 기분이 좋아져야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분들이 분개(憤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각주:2].


필자는 많은 이들이 굶주린다기에 식량이 부족해서 그런가?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지구의 사막화가 심해지고 기후의 변화에 따른 문제로 식량의 생산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구활동을 통해 좋지 않은 기후에서도 재배 할 수 있는 곡식을 개발하면 되지 않을까? 국가가 이런 연구활동에 많은 투자를 해야하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는 달리 지구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전세계 인구가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식량을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국가마다 100% 자급자족(自給自足)은 불가능하지만요. 하지만 전 세계의 50%의 인구가 굶주리고 있다니 참 아이러니 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실상을 알고 나면 가슴이 메어지고, 많은 분들께서 화가 나실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기득권층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국가/사람들을 희생시키는 내용은 정말 읽으면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식량을 그냥 땅에 묻어버리는가 하면, 국제 단체의 구호 물품을 빼앗거나 구호 물품에 대한 지분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을 볼 때,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어쩜 같은 사람들끼리 저럴 수가 있을까? 란 생각과 함께….


마치면서

아직 본문이 끝나지 않은 것 같은데, 갑자기 마치면서가 나와서 많이 놀라셨죠? 필자는 여기까지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필자는 이 책을 많은 분들께서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보고, 어떤 마음이 드는지 자신의 마음에서 외치는 소리를 한번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읽기 편한 구조이기 때문에 틈틈히 읽으시면 빠른 시간 내에 읽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초/중/고의 무상급식이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규모가 10위권이라고 홍보하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필자 역시 '배고픔'을 느껴봤기에 무상급식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유가 있는 가정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도 많이 있습니다. 필자는 그 아이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또 그 친구들이 훌륭하게 성장하여, 더 좋은 일을 하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물론 형편이 어려운 가정은 아직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2. 이유를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저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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