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onsig notes

구글(Google)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NAVER)가 검색엔진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구글이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의 약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일 것입니다[각주:1][각주:2].


구글은 유용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의 소비자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각주:3]. 이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서비스에 잘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좋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업에 불만을 토로하는 소비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구글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 절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 여러분께 소개할 책은 제프 자비스의 '구글 노믹스'입니다. 참고로 이 책의 원제는 'What would Google do?'입니다. 이 책은 SERI(삼성경제연구소)에서 2010년 06월 30일에 발표한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4선》에 선정된 책입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자신의 직책이 CEO가 아니더라도, 많은 분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마인드가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필독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이 꽤 두껍고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읽는 시간이 꽤 소요되므로, 여유를 가지고 읽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The Book INSIDE

[제목] 구글노믹스

[평점] ★★★★


[저자] 제프 자비스(지은이) 이진원(옮긴이)

[링크] 도서소개 | 미리보기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0-05-31

반양장본 | 400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50924386


제프 자비스(Jeff Jarvis)

언론인 출신으로 인터넷과 미디어에 관한 가장 대중적이고 권위 있는 블로그 가운데 하나인 버즈머신닷컴(Buzzmachine.com)을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다. 현재 뉴욕시립대학교 저널리즘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영국의 〈가디언〉 등 여러 신문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과 2008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미디어 분야의 세계 100대 리더들 중에 한 명으로 선정됐다. 〈엔터테인먼트위클리〉의 창간인이자 편집자이다. 


이진원

로이터통신사 국제금융뉴스 번역팀장이자 비즈니스 분야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코리아헤럴드 기자, 기획재정부 해외경제 홍보 담당으로 일했다. 《구글노믹스》《경제를 읽는 기술》《미래 기업의 조건》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혁신 기업의 딜레마》 《위험한 전략》 《디지털 네이티브》《카피캣》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본 절에서 소개된 정보는 다음도서와 인터넷 서점 YES24,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했습니다.


구글의 서비스는 무료일까?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실제로 구글이 2010년 1분기에 올린 매출액은 50억 6백만 달러이며, 순이익은 19억 6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동분기 매출액은 34조 6,400억 원이였고, 순이익은 35억 9천만 달러였습니다[각주:4]. 삼성전자와 같은 거대 기업과 비교했을 때, 실제 매출액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순이익은 2배도 되지 않습니다. 워낙 큰 숫자들이기 때문에 체감하기는 쉽지 않으나, 2010년 1분기에 구글이 올린 순이익 이상을 달성한 국내기업은 삼성전자밖에 없습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대부분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데, 어디서 저렇게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을까요? 많은 분께서 아시다시피 구글은 수익 대부분을 광고에서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의 생각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무료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광고료는 대부분 제품의 판매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 비용이 무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비용을 소비자에게 청구하다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구글이 접근한 이 서비스 모델은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서비스 모델 덕분에 고객은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구글은 놀라운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니 지금까지는 꽤 만족스러운 서비스 모델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구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다.

구글은 새로운 비즈니스/서비스를 끊임없이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갖춘 플랫폼으로 만든 다양한 서비스에 비해 구글이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의 종류는 조족지혈(鳥足之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많은 응용 프로그래머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에서 제공하는 광고 프로그램인 애드센스(AdSense)로 높은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검색엔진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만약 구글 애드센스가 없었다면 오늘날 구글이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다양한 계층(응용 프로그래머, 블로거, 웹 사이트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심지어 필자의 블로그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유명 블로거들이나 프로그래머들은 애드센스로 얻는 수익이 연봉에 이를 정도라고 하니 꽤 매력적인 수익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유용한 유틸리티 등은 비용을 지급하고 구매를 했습니다만, 애드센스가 보급된 이후 많은 유틸리티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즉,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웹 사이트에 광고를 게시하고 얻는 수익을 통해 예전의 수익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죠. 이는 많은 사용자가 해당 유틸리티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유틸리티의 성능 및 기능이 개선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 애플(Apple Inc)의 앱 스토어(AppStore)가 많은 개발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앱 스토어의 성공은 아이폰(iPhone)의 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앱 스토어는 개발자에게 수익을 제공함으로써 아이폰에서 동작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도록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애플의 개발인력이 아무리 많더라도, 현재 앱 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만큼 제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애플이 만든 앱 스토어도 회사와 사용자가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구글과 애플의 성공 요인이 닮아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가 서로 공존하면서도 서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제공한다면 이보다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을까요?

  1. 검색엔진 최적화 마케팅, 《2010년 구글, 빙 검색엔진 세계시장 점유율》, 2010/02/24 [본문으로]
  2.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동아시아 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야후가 검색엔진을 구글로 변경한다고 얼마 전에 발표했는데, 이 계기로 동아시아에서의 구글의 영향력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궁금하네요. [본문으로]
  3. 물론 기본적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추가로 약간의 수수료를 요구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본문으로]
  4. hindustantimes, 《Samsung 1Q net profit surges to record high》, 2010/04/30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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