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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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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한빛미디어에서 얼마 전에 출간한 따끈따끈한 책을 한 편 소개하겠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입니다. 한빛미디어에서 "알고리즘"이란 이름을 달고 출간해서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의 책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인문학의 관점으로 알고리즘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에드 핀(Ed Finn)' 박사입니다. 이분의 전공은 영미문학 박사로서 현재 영문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에드 핀' 박사가 이야기하는 알고리즘은 컴퓨터 사이언스에서 다룬 알고리즘과 모양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 대한 느낌을 다음 문단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계산, 알고리즘이라는 사소한 매개체가 수학적 논리뿐 아니라 사이버네틱스, 의식, 기호언어의 마법의 철학적 전통에까지 그 뿌리를 두고 있는지 밝힌다. 알고리즘을 이해하려면 이들 뿌리를 밝힌 다음 추상화와 프로세스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담긴 '알고리즘 해석'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알고리즘은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서 계산이라는 이상적 공간의 개념을 전개하고, 추상화, 프로세스, 사람의 복잡한 조합을 통해 실행한다. 알고리즘은 이론적 아이디어를 실용적 지침 속에 이행하는데, 실행 과정에서 항상 간극이 발생한다. 실행의 간극은 우리가 알고리즘 시스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자 오해를 가장 많이 하는 것이다. 어떻게 우리가 그것을 알 수 있는지 이해하려면 인문학의 비평적 방법이 필요하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리즘적 해석, 즉 계산 고유의 복잡성과 그 복잡성이 인간 문화와 교차할 때 발생하는 모호함에 맞서 싸우는 방법이다.

-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의 서문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은 인문학 서적으로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과거에 인문학과 철학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전개 과정이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런 분야의 책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면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이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에드 핀' 교수님이 말하는 알고리즘은 "추상적 사고, 해답에 대한 욕망의 추상적 표현이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정의를 기반으로 최근의 사회 현상을 예로 들어 설득력 있게 독자들에게 설명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알고리즘의 실제 사례들을 제시하며, 현실에 많은 부분이 이미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자들은 상황에 알맞은 진실(정보)을 독자에게 전달하며, 자기 생각들을 기사에 녹여내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 만든 알고리즘에 적응하며 본질에 집중하지 못하고, 알고리즘이 만들어낸 상황에 대처하는 것을 바라보며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독자들에게 묻습니다.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에서는 이런 사회 현상들을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앞의 예와 같이 각 서비스에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정말로 인간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 점이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가 아닐까요?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에서 아쉬운 점은 번역이 나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도메인에 대한 지식 없이는 술술 읽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 용어에는 주석을 활용하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면, '에드 핀' 교수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마치면서

책의 제목을 깊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일반적인 책의 제목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은 이 책의 특성을 잘 드러낸 제목인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은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며, 사람들이 욕망하는 것들로 다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에드 핀' 교수님은 알고리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사람들의 욕망을 대체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하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알고리즘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어떤 점을 지향해야 하는 것이겠죠. 단순히 효율성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성숙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의 미리보기는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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